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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있는 INAH(Instituto Nacional de Antropologia E Historia:국립 역사인류 연구소)에는 멕시코 전역에서 발견된 조각상이 모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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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듯 몸을 기대어 의자에 앉아있는 예수는 온 몸에 피가 흐르고 있고, 어딘가를 매우 슬픈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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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의 책임자인 우니켈 박사가 이끄는 팀은 조각상을 X-레이로 찍어서 살펴보던 도중 닫혀 있는 입 안에 치아들이 가지런히 정렬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치아가 뿌리까지 온전하게 박힌 사람의 치아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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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조각상 모습도 평범하지 않은데 무섭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우니켈 박사는 "사람의 치아만 사용됐을 뿐 유골로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300년 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 조각상은 치아만 사람의 것이고 나머지는 나무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누가 어떤 이유로 조각상에 치아를 넣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치아 주인의 나이와 성별 미스테리다.
전문가들은 매우 독실한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치아를 모두 기증했거나, 원치 않은 누군가의 치아를 강제로 모두 빼서 조각상 안에 심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17~18세기 독실한 신자들이 자신의 장기나 머리카락 등을 기증했던 관행을 예로 들면서 추측했다.
여러 가지 의혹들이 무성한 조각상이지만 우니켈 박사는 "역사적 자료를 훼손할 수 없다"면서 치아를 꺼내 조직 검사 하는 것을 반대했다.
현재 이 조각상은 세계에서 가장 기이한 조각상으로 불리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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