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17) 7단이 글로비스배에서 마침내 '3전 4기'의 쾌거를 이룩했다.
23일 일본 도쿄(東京)의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제4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신진서 7단이 변상일(20) 5단에게 25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 4년 연속 출전한 신진서 7단은 그동안 8강 진출 세 차례에 그쳤지만 이번 우승으로 20세 이하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신진서 7단은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열린 16강에서 전기 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황윈쑹 6단에게 패했지만, 2승 1패로 8강에 오른 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지난해 처음 출전해 3위를 차지한 변상일 5단은 결승에서 대회 첫 패점을 기록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신진서 7단은 "1회부터 참가하고 있는데 처음 우승해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발판삼아 세계대회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일본 기사끼리 대결한 3ㆍ4위전에서는 이치리키 료 7단이 시바노 도라마루 3단에게 140수 만에 백 불계승 하며 3위에 올랐다
반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중국은 황윈쑹 6단, 구쯔하오 5단, 셰얼하오 4단 등 3명이 출전해 더블일리미네이션 16강에서 모두 전승을 거뒀지만 8강 토너먼트에서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제한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 후 30초 초읽기 1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일본기원이 주최했고 (주)글로비스가 후원했다. 우승상금은 300만엔(한화 약 31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엔(약 520만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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