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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해질 수 밖에 없었다. 전반 아스널은 잘 나오지 않았다. 엉덩이를 뒤로 뺀 채 수비만 했다. 맨시티는 아스널의 수비를 흔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단단한 아스널 수비를 상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중거리슈팅과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한두어번 하는데 그쳤다. 전반 2분 데 브라위너가 기습 중거리슈팅했지만 빗나갔다. 8분 실바가 중원에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아게로에게 향하기 전 코시엘니가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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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세의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고 잡았다. 그래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여기에 전반 23분 실바가 부상으로 나갔다. 스털링이 들어왔다. 줄곧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골문을 갈랐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혹은 엔드라인 아웃이 선언되면서 무효처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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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전반 무실점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으로 올라왔다. 좌우에서 크게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카가 날카로운 땅볼 슈팅을 때렸다. 16분에는 몽레알이 압박으로 볼을 낚아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지루에게 패스했다. 지루가 슈팅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아스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6분 동점골을 넣었다. 체임벌린이 오른쪽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문전 앞 두 명의 선수를 지나쳤다. 반대편으로 향했다. 왼쪽 윙백 몽레알이 달려들어 다이렉트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치고받는 양상이 됐다. 후반 33분 아크서클 앞에서 투레가 발리슈팅을 때렸다. 체흐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대를 때렸다. 36분에는 페르난지뉴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벵거 감독은 후반 36분 지루를 빼고 웰벡을 넣었다. 승부수였다. 웰벡은 후반 40분 오른쪽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회심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 전반 아스널이 공격을 펼쳐나갔다. 연장전반 5분 아스널은 웰벡과 산체스가 연이어 슈팅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아게로와 페르난지뉴를 뺐다. 델프와 페르난도를 넣었다. 데 브라위너를 원톱으로 올렸다.
묘한 시점이었다. 맨시티는 선수 교체로 다소 어수선했다. 바로 아스널의 프리킥이 나왔다. 프리킥은 문전 안으로 강하게 들어왔다. 맨시티 수비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산체스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골문 안에서 수비수가 헛발짓한 볼을 잡아 그대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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