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을 딛고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최용수 감독이 유임됐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쑤닝그룹의 장진둥 회장이 직접 구단을 방문해 선수단과 미팅을 하고 유일 결정을 발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앞서 중국 매체 티탄 플러스는 23일 '장쑤가 감독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감독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것이다. 리진위가 체코에서 급하게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용수 감독은 2016년 시즌 중반 장쑤 지휘봉을 잡았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4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렇지만 올해 슈퍼리그에서 고전 중이다. 6경기에서 2무4패. 아직 첫 승이 없다. 16개팀 중 15위.
21일 홈에서 벌어진 6라운드 광저우 부리전에선 1대2로 역전패했다. 알렉스 테셰이라가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상대 공격수 에란 자하비에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티탄 플러스는 '장쑤 구단이 이날 패배 후 심야에 체코에 있는 리진위에게 급하게 귀국을 요청했다. 감독 교체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진위는 장쑤의 U-15세 팀을 이끌고 체코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 중이었다.
최근 창춘 야타이 구단이 이장수 감독을 성적 부진 이유로 경질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위기에서 자리를 유지했다. 장진둥 회장은 "현재 리그에서 겪고 있는 문제는 팀이 하나가 돼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 최용수 감독이 신속히 팀을 이끌어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잡음이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쑤는 25일 밤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결국 성적이다. 앞으로 성적만 좋으면 최용수 감독의 거취는 탄탄할 것이다. 반대로 팀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경질설은 다시 제기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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