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25일 2만 번째 '착한가게'를 맞았다.
착한가게는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공동모금회의 모금캠페인으로 식당, 병원, 학원, 화원, 마트, 철물점, 법률사무소 등 다양한 업종의 가게가 가입한다.
공동모금회는 2005년 중소 규모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착한가게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13년 만에 2만 호 가입에 이르렀다.
2만 번째 착한가게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중계이오동물병원(원장 이요윤)이다. 이요윤 원장(43?한국동물병원협회 상무이사)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으로부터 착한가게 2만호 기념 현판을 받았다. 이 원장의 기부금은 저소득 아동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가입식과 함께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과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한국동물병원협회 소속 동물병원들이 앞으로 착한가게에 가입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허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깊은 기부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회원 병원들 전체가 착한가게에 가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봉 사무총장은 "착한가게 2만 호 달성이라는 큰 성과에 이르기까지 함께해 주신 많은 기부자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다"며 "착한가게를 비롯해 우리 사회 일상 속 나눔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착한가게는 2005년 10개로 시작해 2014년 9008곳(모금액 29억8000만 원) 2015년 1만4139곳(모금액 42억9000만 원) 2016년 1만8917곳(모금액 59억 원)으로 빠르게 늘었으며, 2017년에는 이번 2만 호 가입까지 1083곳이 새롭게 가입했다.
착한가게에 가입하면 가게에 부착할 수 있는 착한가게 현판과 홈페이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배너를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게 기부금은 빈곤, 소외, 질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 다문화, 지역사회, 위기가정, 북한, 해외 등에 폭넓게 지원된다.
착한가게가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으로 25일 기준 2253곳이며, 2015년 11월 울산 울주군이 전국 최초로 군 단위 착한가게 500곳을 돌파해 '착한 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거리의 여러 착한가게가 모여 착한거리가 조성되기도 한다.
동인동 찜갈비골목 등 대구 10곳 병영 막창문화거리 등 울산 6곳 중구 자갈밭상인회 착한거리 등 부산 3곳 용인 중앙시장거리 등 경기도 3곳, 그리고 인천 차이나타운 착한거리 광주 무등유원지거리 강원 강촌 사랑의거리 경남 함양 건강 100세 음식지구거리 제주 성산읍 착한거리(성산 일출봉 일대) 등 전국 9개 지역에 27개의 착한거리가 있다.
이외에도 착한건물, 착한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의 단체가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 건물에서 다수의 착한가게가 가입하면 착한건물이며 34개 업체가 가입한 현대백화점 울산점 30개 업체가 가입한 롯데백화점 울산점 등이 있다. 착한프랜차이즈로는 어린이 교통안전 지원을 위해 전국 가맹점이 가입한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전국 18개 지점이 가입한 하늘체한의원 등이 있다.
최재성 기자 kkach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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