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또 다시 손흥민 윙백 카드를 꺼내들겠다고 했다.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미래에 다시 윙백으로 쓸 생각이 있는가?"는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 윙백은 현지에서도 큰 이슈였다. 23일 첼시와의 FA컵 4강전에서 손흥민은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으로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보는 윙백 포지션이었다. 공수에서 좋지 않았다. 빅터 모제스의 공격을 막다가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모제스의 시뮬레이션 동작 때문이었지만 태클 자체에도 아쉬움이 있었다. 토트넘은 첼시에 2대4로 졌다.
포체티노 감독의 대답은 "예스"였다. 그는 "물론이다. 손흥민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모제스에게 허용한 페널티킥은 반칙이 아니었다"며 "토트넘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그것은 손흥민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항상 경기를 공격적으로 풀어갈 방법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말을 이었다. 윙백 손흥민에 대해 "더욱 공격적인 자리에서 플레이를 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첼시를 멈추고 싶었다. 모제스의 공격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를 뒤쪽으로 밀어내려고 했다. 손흥민은 아주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렇다면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이 윙백으로 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포체티노 감독은 '윙백 손흥민'을 극찬했다. 이는 선수 기 살리기의 일환이었다. 그는 "내일은 벤 데이비스가 좋다. 아마도 그가 플레이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여기에 크리스탈팰리스는 윙어들의 공격력이 좋다. 윌프레드 자하나 안드로스 타운젠트 등은 빠르고 파워 넘친다. '수비 초짜'인 손흥민이 막기가 쉽지 않다. '벤 데이비스'의 출전을 밝힌만큼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포체티노 감독이 스리백을 선택한다면 손흥민은 벤치가 유력하다. 반면 포백을 들고 나온다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물론 왼쪽 윙어로서 출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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