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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꼭 할 필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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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감독의 취임식 개최 소식은 없다. 이유가 있다. 이 감독이 고사했다. 이 감독은 최근 일본에서의 개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감독 선임을 위해 단장과 사무국장이 직접 일본으로 날아간 건 이미 알려진 일. 이 감독의 개인 일정은 재능 기부였다. 이 감독은 KGC 감독 자리에서 내려온 후 일본을 오가며 지도자 수업도 받고,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도 가르쳤다. 감독 두 자리 공석이 생기며 자신이 감독 선임 하마평에 오른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인연을 이어온 일본 현지 농구인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갔다. 감독직 섭외 접촉을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던 결정. 하지만 이런 이 감독의 뚝심을 알아본 동부가 일본에 직접 찾아가는 정성을 보였고, 이 감독도 동부의 진심에 마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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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당장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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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동부는 베테랑 가드 박지현의 은퇴를 결정했다. 남은 선수는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주성. 구단의 리빌딩 기조에 김주성의 거취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김주성은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다시 나올 수 있다. 만약, 구단이 김주성의 선수 생활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면 김주성은 다른 팀에서 새 출발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런데 동부 유니폼을 입지 않은 김주성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어색하다. 2002년 프로 데뷔부터 동부에서만 뛴 전설의 프렌차이즈 스타다.
물론, 계약기간이나 연봉 등에 대해서는 선수와 구단이 협의를 해야 한다. 이 감독은 "김주성에 대한 얘기를 구단, 선수 본인과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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