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구원 투수 홍상삼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냈다.
홍상삼은 지난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 1회초 2사 후 등판해 1⅔이닝 4안타 4볼넷 5실점(4자책)하며 강판됐다. 1, 2회는 1점만 내주면서 마무리 했지만 3회에는 연속 안타와 볼넷 등으로 4점을 내줬다.
때문에 홍상삼의 고질적은 제구 불안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지만 제구가 불안해 4사구를 4개나 내주며 5실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아직도 홍상삼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시즌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다 어제는 조금 안좋았다"며 "제구력 문제보다는 어제는 너무 갑자기 등판해서 쫓기는 상황이라 그랬던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홍상삼은 이날 선발 김명신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부상을 당해 구급차로 후송되면서 갑자기 마운드에 서게 됐다. 김 감독은 "너무 갑자기 올라갔다. 야구를 하다보면 누가 나가도 못막는 흐름이 있다"고 홍상삼을 감쌌다.
홍상삼은 올시즌 총 9경기에 등판해 25일 넥센전을 포함해 단 3경기에서만 실점을 했다. 나머지 6경기는 무실점 경기를 했다. 평균자책점은 5.91을 기록중이다.
스프링캠프 때도 상체 고정에 중점을 두고 제구력 보완에 신경을 많이 썼던 홍상삼이 올시즌 계속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보답하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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