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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불리한 싸움에서 거둔 값진 승리. KGC 선수들은 2차전 이정현과 삼성 이관희 사이에 벌어졌던 신경전으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삼성의 홈에서 열린 3차전은 경기 내내 홈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당사자인 이정현과 주장 양희종이 공을 잡으면 유독 야유 소리가 커졌다. 힘든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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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하면서 이런 야유를 들은 것이 처음이었다"는 이정현을 "많이 힘들었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해서 감정 컨트롤을 못했다. 어떻게든 참았어야 했고, 내가 아직 부족해 그런 상황이 나온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팀에 안좋은 피해를 입힌 것 같아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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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서 이정현을 지켜본 주장 양희종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양희종은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 시작부터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간 것 같아서 이기고 싶었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 왜냐면 이겨야 말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정현이도 잘못한 부분이 있고, 이관희도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한쪽을 너무 나쁜 사람을 만드는 것 같아서 섭섭하기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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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잠실에서 열리는 4차전은 징계가 끝난 이관희가 뛸 수도 있다. '다시 뛰게 될 수도 있는데 껄끄럽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이정현은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그 선수도 그 선수만의 플레이가 있다. 그런 부분을 신경쓰지 않고, 나도 흥분하지 않으면서 챔프전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신경전에 말리지 않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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