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와 이서원의 갈등이 증폭되며 이현우-조이-이서원의 엇갈린 로맨스의 향방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서원이 소림을 향한 애처로운 소유욕을 드러내며 이현우-조이 커플의 애정전선에 긴장감을 높인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 12회에서는 서찬영(이서원 분)이 윤소림(조이 분)을 꼭 껴안으며 "너라도 날 선택해주면 안 돼?"라고 애정을 갈구해 짠내를 자아냈다. 찬영의 마음을 전혀 예상치 못해 당황한 소림의 모습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결과 찬영의 신경전은 날로 치열해 졌다. 찬영은 끊임없이 한결을 도발했고, 한결은 찬영의 도발에 물러서지 않고 맞붙었다. 그런 가운데, 최진혁 대표(이정진 분)의 욕심이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증폭시켰다. 머시앤코에게 데뷔곡인 '샤이니 보이' 대신 한결의 곡인 '널 기다리는 법'을 부르게 한 데다 백진우(송강 분)와 이규선(박종혁 분)에게 핸드싱크까지 시킨 것.
이를 알게 된 찬영은 진혁과 언쟁을 벌인 후 대기실을 박차고 나가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한결을 향해 크루드 플레이 멤버들이 진짜 원하는 베이시스트가 누구인지 잘 생각해 보라며 울컥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쏟아내 짠내를 유발했다. 한결을 향한 찬영의 열등감의 배경이 단순히 실력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인정 받지 못하는 상황 때문임이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찬영은 자신을 찾아온 소림에게 "한결이형 무대에 올라간 거지 베이스로? 저 무대 위에 돌아가야 되는 건 내가 아니야"라고 말한 순간 크루드플레이의 공연이 시작됨을 알리는 연주 소리가 들렸다. 방송 펑크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결은 어쩔 수 없이 크루드플레이의 얼굴 없는 멤버인 케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찬영 대신 베이스를 잡았고 무대로 오른 것. 찬영은 자신을 무대로 끌고 가려는 소림을 돌려 세운 후 꼭 끌어 안으며 "가지마"라고 애절하게 속삭여 시청자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한 '결림커플' 사이에 찬영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앞으로 이들의 엇갈린 삼각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무엇보다 이서원의 눈빛과 목소리가 그의 애처로운 상황을 극대화 시키며 여심을 흔들었다. 이서원은 열등감에 사로잡힌 모습부터 동료들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외로움, 더불어 크루드 플레이의 베이시스트 자리를 내려 놓은 후의 처연함까지 깊은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로 드러내 보듬어 주고 싶은 모성애를 자극했다.
'그거너사' 12회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엔딩 보고 소리 질렀어요 이렇게 짠내나는 고백이라니", "한결이 철벽 넘나 좋은 것", "소림이 당황한게 눈에 딱 보임", "오늘 한결이, 찬영이 염전밭이네", "담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가 연출했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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