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누가 이들을 보고 앙숙이라고 했나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선 이들이 사실은 카메라 밖에서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비하인드 컷을 통해 김영철(변한수 역), 류수영(차정환 역), 이준(안중희 역), 민진웅(변준영 역), 그리고 정소민(변미영 역)과 이미도(김유주 역)의 다정한 순간은 물론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까지 엿 볼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예능국 PD와 배우 역할인 류수영과 이준은 '오 마이 보스' 포스터 촬영장에서 출연 배우와 메이킹 영상 담당자로 다시 만났다. 앞서 흑역사 방송 건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사람의 제 2차 폭풍 신경전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복형제의 존재를 알게 된 4남매가 서로 똘똘 뭉치며 전쟁을 선포한 바 있기에 이준과 민진웅의 관계 또한 흥미롭다. 그의 담당 매니저인 셋째 정소민은 충격을 금치 못했고 나머지 세 사람도 이준을 석연치 않게 생각해 이제부터 한집에서 살게 될 이들의 사이도 지켜볼 부분이라고.
정소민과 이미도는 극 중 학창시절부터 회사까지 끈질긴 인연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도가 오빠의 여자 친구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결혼 이야기가 오가면서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180도 뒤바뀌었다. 과연 중대한 키를 쥐고 있는 정소민이 이를 어떻게 해쳐나가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상황.
이처럼 드라마 속에서는 살벌한 관계지만 촬영 중간 담소를 나누거나 소품으로 장난을 치는 모습에서 이들의 친근한 한 때를 짐작케 한다. 특히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중인 아버지 김영철과 이준, 민진웅 부자(父子)의 모습이 마치 진짜 아버지와 아들 같은 느낌을 주며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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