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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대한 세 선수는 불과 5개월 만에 상주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격한 김호남은 7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하고 있다. 주민규 역시 1골-2도움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태환 역시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팔방미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태완 상주 감독이 "셋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팀의 중심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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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온 일병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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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고충에 형들이 한 마디씩 거들었다. 김호남의 수다 주제는 결혼이었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김호남은 품절남이 된 직후 군에 입대했다. 그는 연신 "결혼하자마자 입대했다.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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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는 남자들,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
이들이 꿈꾸는 1년 5개월 뒤 모습에는 공통점이 있다. '성장'이다. 김호남은 "우리 팀에는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훈련도 실전을 방불케 한다"며 "축구 실력은 물론이고 인간 김호남으로서도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주민규의 꿈은 조금 더 다부지다. 그는 "그동안 서울 이랜드 소속으로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뛰었다. 상주에서는 클래식을 무대로 누빈다. 주변에서는 '군대 가서 승격했다'고 놀린다.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우고 싶다. 확실히 경기 속도나 수비 압박에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김태환은 "상주에 와서 두 가지 포지션을 경험했다. 초반에는 스리톱에 섰는데, 최근에는 수비로 내려왔다"며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마다의 목표와 사연을 안고 군대에서 축구하는 남자들, 세 선수는 29일 포항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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