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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마렌 아데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아네스 자우이 감독 등 전 세계가 인정한 명감독이 함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고 배우로는 제시카 차스테인, 윌 스미스, 판빙빙이, 그리고 작곡가 가브리엘 야레드도까지 총 8명의 심사위원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 감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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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인 더 페이드'(파티 아킨 감독)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노아 바움백 감독) '120 비츠 퍼 미닛'(로빈 캉필로 감독) '매혹당한 사람들'(소피아 코폴라 감독) '로댕'(자크 드와이옹 감독) '해피 앤드'(미카엘 하네케 감독) '원더스트럭'(토드 헤인즈 감독) '리다웃어블'(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 '히카리'(가와세 나오미 감독)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어 젠틀 크리쳐'(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 '주피터스 문'(코르넬 문드럭초 감독) '라몽 두블레'(프랑소와 오종 감독)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린 램지 감독) '굿 타임'(베니 사프디·조슈아 사프디 감독) '러브리스'(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 그리고 한국영화 '옥자'(봉준호 감독) '그 후'(홍상수 감독)까지 총 18편의 경쟁부문 작품을 심사하게 됐다. 박찬욱 감독을 포함한 9인의 심사위원은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에 칸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여하게 된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오랜 영화 동지이자 아끼는 후배로 인연이 깊다. 박찬욱 감독은 신인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단편영화 '지리멸렬'(94)을 본 뒤 그를 충무로로 이끈 장본인이며 이후에도 서로의 작품에 대한 영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영화인 '설국열차'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에게 봉준호 감독은 그야말로 영화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애정하는 후배인 셈. 이런 후배의 야심작 '옥자'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점수를 매기게 된 상황으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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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 속 자국 영화에 후한 점수를 내렸다는 볼멘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 냉철한 심사를 해야만 하는 상황. 여러모로 어깨가 무거워진 박찬욱 감독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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