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홈런에서 답을 찾았다. 침체된 타선이었지만,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SK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정진기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7대5로 이겼다. SK는 2연패 탈출로, 시즌 13승(11패)째를 거뒀다. 순위도 4위를 유지했다. SK는 최근 2연패를 하는 동안 2득점에 그쳤다. 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 그러나 홈런으로 연패를 빠르게 끊었다.
SK는 2연패를 당하는 동안 타선이 주춤했다. 김강민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상위 타선은 물론이고, 중심 타자들도 나란히 부진했다. LG 트윈스 투수들이 잘 던진 것도 있지만, 2경기에서 8안타에 그쳤다.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다시 긴 연패에 빠질 수 있었다. 하지만 SK에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홈런이 있었다.
SK 선발 박종훈은 1회말 2사 후 구자욱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SK는 2회초 정의윤의 2루타, 김성현의 볼넷 등을 묶어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수가 퇴장 당한 후에는 정진기가 중전 적시타를 쳐 1-1 균형을 맞췄다. 조용호의 볼넷 후에는 나주환이 장원삼의 3구 컷 패스트볼(132km)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이었다. 점수는 순식간에 5-1이 됐다.
홈런 공방전이 펼쳐졌다. 삼성은 5회말 2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채병용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쳐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가 다시 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8회초 대타 박정권이 3루수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박승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정진기는 장필준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큰 타구를 날렸다. 7-5 리드를 가져오는 귀중한 2점 홈런이었다 . SK는 끝내 2점을 지키고 승리했다. 결국 답은 홈런에 있었다.
대구=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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