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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사실 연기력 보다는 스타성으로 인정받았던 배우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천국의 계단' '말죽거리 잔혹사'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한류스타로 우뚝 섰지만 언제나 발음 문제로 지적받았다. 그래서 강점인 감정 표현 능력과 액션 연기 또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 하지만 권상우는 3년 만의 복귀작인 KBS2 수목극 '추리의 여왕'을 통해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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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에서 "죽기 좋은 날씨네"라는 명대사를 남겼던 카리스마 전문 배우 박성웅이 무게를 내려놨다. JTBC 금토극 '맨투맨'에서 배드가이 한류스타 여운광 역을 맡은 그는 얄밉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구현해내며 시청자의 호응을 불러왔다.
"내가 잘된 건 내가 잘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자뻑 증상과 자신의 잘못으로 촬영장에 지각해놓고 매니저 탓으로 돌려버리는 뻔뻔함을 가졌지만 그래도 박성웅의 여운광은 충분히 사랑스럽다. 아침마다 잠투정을 부리고 본점 커피만을 고집하며 다이어트 압박에 닭다리를 들고 도주할 만큼 철부지 같은 면모는 이제까지 박성웅이 보여주지 않았던 색깔이라 신선하게 다가온다. 모두에게 당당한 한류스타 이지만 차도하(김민정)에게 만큼은 언제나 절대적인 을로 애교와 석고 대죄를 반복하고, 그토록 싫어했던 김설우(박해진)의 댓글 조련에 넘어가 '김가드'라고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 또한 색다른 귀여움이다.
이에 '맨투맨'은 첫 방송부터 3.58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의 첫 방송 시청률(3.919%)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이지만 역대 종편 드라마 중에서는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그리고 2회에서는 단숨에 4.055%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힘쎈여자 도봉순'을 뛰어넘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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