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팀' 상주 상무의 상승세가 무섭다. K리그 클래식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상주는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클래식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린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4승2무2패(승점 14)를 기록, 포항(승점 13)을 밀어내고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주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와도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제주 12골, 상주 10골)에서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이날 상주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신고했다. 주민규가 번뜩였다. 상대 선수의 패스를 차단한 뒤 김호남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후 상주는 포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쉴새없는 움직임과 조직력이 눈에 띄였다. 그러나 포항도 잘 버텼다.
일진일퇴 공방이 펼쳐진 가운데 상주는 후반 중반 일격을 당했다. 후반 26분 이승희의 헤딩 동점골이 터졌다. 손준호의 코너킥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이승희의 헤딩 슛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상주는 포항의 집중력이 떨어질 후반 추가시간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을 뚫은 홍 철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넘어지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발을 갖다댄 것이 포항 수비수에 맞고 골대로 흘러들어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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