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김진우 카드를 꺼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김진우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안타 2삼진 6볼넷 2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 개막 직전 갈비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진우는 지난 2014년 6월 13일 무등 삼성전 이후 3년만의 선발승에 도전했으나 5회 전에 강판되며 불발됐다.
출발이 불안했다. 김진우는 1회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며 1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실점 후 계속된 무사 만루 위기에서 권희동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고, 박석민의 투수 앞 병살타로 간신히 모면할 수 있었다.
2회는 삼자범퇴. 지석훈-김태군-이상호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3회에는 1사 후 모창민이 출루했지만, 2루 도루를 저지했고 나성범의 볼넷 출루 후 견제 아웃을 잡아냈다. 4회에도 1사 후 볼넷 출루가 있었으나 박석민과 지석훈을 뜬공 처리했다.
문제는 5회. KIA가 3-1로 역전에 성공한 후 김진우가 또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태군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후 이상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성욱은 삼진으로 잡았으나 모창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주자 만루에서 폭투로 1점을 헌납한 김진우는 나성범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이번엔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를 손영민으로 교체했고,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다시 고효준이 마운드를 물려받았다. 고효준이 이종욱에게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김진우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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