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1일 밤 12시30분,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토트넘의 '저연봉 정책'을 비판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젊고 유능한 토트넘의 주요 선수들이 리그 라이벌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다.
토트넘 최고 연봉자는 주급 10만파운드를 받고 있는 프랑스 출신 골키퍼 위고 로리스로 알려져 있다. 맨유,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유수한 구단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해리 케인은 주급 8만 파운드, 유럽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손꼽히는 델레 알리는 6만 파운드 수준이다.
주급 22만 파운드(약 3억2000만원)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20만 파운드 전후의 에덴 아자르, 디에고 코스타(이상 첼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벵거 감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상위팀간 구단 예산이 이렇게 많은 격차를 보이기는 불가능하다. 어느 수준에 이른 최고 선수들은 같은 레벨의 다른 선수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길 원한다. 그 격차가 너무 크면 선수를 지키기 힘들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더 많은 주급을 요구하기 시작하면 구단 살림은 빡빡해질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제일 먼저 구단이 재정적인 난관에 봉착한다. 아스널도 그랬다. 더 많은 수입을 거둬들여야 한다. 둘째 선수들도 이전처럼 팀을 편안하게 생각하지 못한다. 돈을 많이 받게 되면 그만큼 거기에 맞는 새로운 역사를 재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고도 했다.
로리스, 케인, 알리 모두 타클럽에서는 2~3배의 주급을 받을 수 있는 선수다. 로리스는 최근 '다른 클럽에서 더 높은 연봉으로 오퍼가 있는데도 왜 토트넘에 남아 있느냐'는 질문에 "가장 큰 이유는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때문"이라고 답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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