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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빅팀 FC서울을 홈에서 제압했다. 무려 5년7개월21일만에 승리했다. 2060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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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전반 36분 에반드로의 선제골(시즌 3호)로 리드했다. 정우재가 서울 수비수 황현수와의 스피드 싸움에서 앞서 올린 땅볼 패스를 에반드로가 골문 바로 앞에서 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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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공격 횟수를 높였지만 정교한 패싱 게임을 하지 못했다. 미드필더 주세종 고요한 김치우가 공격적으로 전방에 스루패스를 연결하지 못했다. 대구의 촘촘한 수비에 부담을 가져 공을 뒤로 돌리기에 급급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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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이날 주전 공격수 세징야(부상)와 레오(경고누적)가 동시 빠져 전력 면에서 크게 열세였다. 게다가 신창무(부상)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렇지만 대구는 서울의 장점을 막는 전력으로 효과적으로 잘 대응했다.
그러나 대구는 세트피스에서 두번째 골을 뽑았다. 후반 15분 에반드로가 김선민이 올릴 왼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에반드로를 노마크 상대로 방치하는 실수를 범했다.
대구는 이후 서울의 파상공세를 몸을 던지는 수비로 막아냈다. 2연패를 끊었다. 서울은 후반 36분 데얀이 유도한 PK를 박주영이 차넣어 한골을 따라붙었다. 그게 끝이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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