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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섬'에서 왜 이렇게 강한 것일까. 답은 서 감독이 알고 있었다. 서 감독은 "제주 원정은 보기보다 쉽지 않다. 선수들이 비행기로 이동한다는 것이 보이지 않는 체력소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수원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경기 이틀 전에 원정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단이 요구를 잘 받아줬고 그 이후부터 제주를 이긴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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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 경기 만에 터진 필드 골은 서 감독이 가장 바라던 바였다. 수원은 그 동안 '캡틴' 염기훈의 프리킥과 매튜의 헤딩골, 전부 세트피스에 의한 득점으로 버텨오던 중이었다. 서 감독은 "통계상으로 보면 세계적인 리그에서도 30%가 세트피스 골일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필드 골이 기본적으로 터져줘야 득점 루트의 다양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서 감독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이날 전반 16분 김민우의 벼락 같은 선제골과 조나탄의 결승골이 모두 필드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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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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