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멀티골을 터뜨린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각오를 다졌다.
FC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파워8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은 FC바르셀로나(승점 81점)는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수아레스가 있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수아레스는 후반 5분과 42분 각각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6일 세비야전 이후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한동안 침묵하던 수아레스는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짝 웃었다.
경기 뒤 수아레스는 "전반에는 전술적인 이유로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우리는 강점인 공격력을 잃지 않았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두 팀 모두 나란히 승점 81점을 쌓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FC바르셀로나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수아레스는 "(순위 경쟁 중 치르는) 이런 경기는 긴장감 때문에 힘들다. 하지만 우리 팀은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축구를 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승리해야 한다. 마지막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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