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귓속말' 이보영에게 협상을 제안하는 권율. 두 사람은 손을 잡게 될까.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의 세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인물간의 물고 물리는 싸움은 절정을 향해가며 파국을 만들었다. 최일환(김갑수 분)은 강유택(김홍파 분)을 살해했고, 그 죄는 신영주(이보영 분)가 뒤집어썼다. 이와 함께 아버지를 잃은 강정일(권율 분)은 최일환을 향해 서슬 퍼런 복수의 칼을 겨눴다.
현재 신영주와 강정일은 최일환이라는 공통의 적을 갖게 됐다. 최일환은 두 사람을 감옥으로 보낼 시나리오를 짰다. 신영주의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강정일, 이에 신영주가 강정일의 아버지를 보복 살인했다는 정황을 만든 것이다. 최일환이 쳐놓은 덫에 완벽히 빠지고 만 신영주와 강정일. 위기감은 '귓속말'의 전개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5월 1일 '귓속말' 제작진은 11회 본 방송을 앞두고, 신영주를 찾아온 강정일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신영주는 강정일에게 꼭 필요한 인물이다. 아버지 강유택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기 때문. 하지만 신영주가 강정일에게서 얻어낼 것은 없다. 과연 강정일은 신영주를 흔들 협상안을 들고 나타난 것일까.
공개된 사진 속 강정일과 신영주는 취조실에서 마주 앉았다. 신영주의 옆에는 이동준(이상윤 분)이, 강정일의 옆에는 조경호(조달환 분)이 있는 모습. 강정일은 한 서류를 신영주에게 보이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신영주는 그런 강정일을 팽팽하게 주시하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아버지가 누명을 쓴 상황. 그리고 자신까지 누명을 쓰게 됐다. 신영주가 돌파구를 찾아 헤맬 때 나타난 강정일의 존재는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두 배우의 집중력 있는 열연과 존재감이 인상적이다. 이보영은 극 중 극적인 상황에 밀어 부쳐진 신영주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강정일에게 쉽사리 동요하지 않는 냉철한 눈빛은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갖게 한다. 권율은 날카롭고도 매서운 눈빛에, 복수심까지 끌어내며 극적인 긴장감을 높였다. '귓속말'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다운 표현력이다.
'귓속말' 11회 예고에서 강정일은 "최일환 대표 추모사는 내가 준비해둘게"라고 최수연(박세영 분)에게 말했다. 아버지 죽음에 대한 핏빛 복수를 예고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강정일이 신영주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그의 결심이 극에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1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귓속말'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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