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솔직한 매력으로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스포테이너 김승현, 이천수와 남심 저격수 걸 그룹 다이아의 희현, 채연이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는 악몽에 시달린다는 30대 여성이 출연했다. "제 외할머니는 지독한 야구광이세요. 좋아하는 팀이 경기에서 지면 '밥을 먹어서 뭐하겠노, 치워라!'하며 밥도 굶으십니다. 야구 하나로 일상이 좌지우지되는 할머니, 정말 큰일 나기 전에 좀 말려주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주인공은 "할머니가 롯데 자이언츠 팬인데, 경기에서 지면 연락이 두절되고, 이기면 밤새 재방송으로 돌려봐서 이겨도 져도 고민이다"고 했다. 주인공의 엄마 역시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가려고 일정까지 다 짜놨는데, 경기에서 지니까 가기 싫다고 엄마가 취소해버렸다."고 걱정과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신동엽은 "이 자리에서 더 이상 무리해서 야구를 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선물을 드리겠다"고 해 할머니의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깜짝 선물로는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이대호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영상편지가 준비됐다. 이대호 선수는 "경기 때문에 직접 녹화장에서 찾아뵐 수는 없지만, 졌다고 끼니 안 거르시고 가족과 경기장으로 오시면 야구 배트를 선물하겠다"고 말해 할머니는 환하게 웃으며 소녀처럼 좋아했다.
김승현은 "고령인 연세에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기에 고민이 아니다" 라며 할머니의 야구사랑을 지지하기도 했다.
열렬한 야구팬인 할머니의 건강이 걱정되는 외손녀의 이 사연은 1일 밤 11시 10분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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