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승엽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말 득점을 올렸다. 개인 통산 1300득점으로 양준혁(은퇴, 1299득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등극했다.
이승엽은 이날 첫 세 타석에서 볼넷만을 기록했다.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팀이 2-5로 뒤진 9회말 1사 후 이용찬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이 때 이승엽이 홈을 밟으며 통산 13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후 박해민의 2타점 3루타, 10회말 다린 러프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6대5로 이겼다.
1995년 프로에 입단한 이승엽은 첫해부터 13홈런 73타점 55득점으로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는 6년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1998~2000년, 2002~2003년에는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총 5번이나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돌아온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선배 양준혁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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