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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대사들 하우라인 계약직으로 같이 입사한 '3인방 은장도'는 청춘의 대변인과도 같았다. 호원을 비롯해 도기택(이동휘 분), 장강호(이호원 분) 3인방의 대사는 N포 세대의 무릎을 치게 만들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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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택과 강호 역시 청춘의 서글픈 삶을 상징한다. 두 사람이 작은 자취방에 누워 나누던 대화는 묵직하게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기택은 "그 몇 만원 아끼겠다고, 창문 없이 그렇게들 살아. 나도 고시원 살면서 알았다. 손바닥만한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 값이 7만원쯤 한다는 거"라고 말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진 "평생 월급 안 쓰고 모아도 내 집 하나 장만하기 어려운 세상, 무슨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할까. 가난이 대문을 두드리면 사랑이 창문으로 달아난대.. 내 처지에 남의 집 귀한 딸 데려와서 무슨 고생을 시키겠다고"라고 읊조리는 기택의 대사는 사랑마저 마음껏 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청춘들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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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 VS 김동욱=같은 '실력'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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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현은 직원들 회식 자리에서도 "세상에 공짜는 없죠"라며 실적을 보이라고 말한다. "능력만큼 확실하게 대접해드리겠습니다. 직급 파괴, 직위 파괴. 저 그런 거 좋아합니다"라고 직원들을 회유하며 경영진이 직원들을 경쟁시키는 단골 멘트를 내놓는다. 이에 우진은 "무한경쟁 적극 동의합니다. 근데 왜 그 무한 경쟁이 직원들에게만 해당하는건지.. 선장을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어야 믿고 노만 젓죠. 본부장님 능력도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받아 치며 사이다를 선사한다. 어느 직장인이나 하고 싶은 말이지만, 입 밖으로 내지 못하는 이야기를 대신 해 준 셈이다.
조석경 과장(장신영 분)과 하지나 대리(한선화 분)은 직장 내 여성의 평등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한다. 지나는 "워킹맘은 조금만 실수해도 '애 있는 여잔 이래서 안 된다' 그러고, 미혼녀는 조금만 깐깐해도 '노처녀 히스테리', '성격이 저러니 결혼 못했다' 그러고"라고 말하고, 석경은 "이혼맘은'그렇게 독하니까 이혼당했다' 그러고?"라고 답한다. 이혼녀인 석경은 지나에게 "외조 받으며 마음껏 능력을 펼치라"고 조언한다.
석경은 강호에게 취직한 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이야기를 하며 "내가 온전하게 내 삶을 책임진다는 기분. 그거 꽤 괜찮지 않아?"라고 말한다. 하나에서 열까지 스스로 직접 해야 하고, 월급 쪼개서 집세, 생활비 등 빠듯하게 살아야 하지만 진정한 독립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석경은 "처음엔 힘들거야. 그래도 진짜 어른이 되는 거 같아서 좋았어"라고 말해 강호의 선택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자체발광 오피스'는 매회 촌철살인같은 명대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과연 남은 2회동안 어떤 대사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돌을 던져 파문을 일으킬지 기대감을 높인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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