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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4월 한달간 고작 4승(2무20패)에 그쳤다. 개막 한달 역대 최악 성적은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2승18패(0.100), 최악 2위는 막내 kt위즈의 리그 첫 도전이었던 2015년 3승22패(0.120). 삼성의 몰락은 전체 순위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각 팀은 삼성만 만나면 원기를 충전한 뒤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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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돌풍은 어느정도 예상됐지만 1위 질주는 뜻밖이다. 3위 LG트윈스와 공동 4위 롯데 자이언츠의 약진은 리그에 신선함을 몰고 왔다. 이른바 '엘롯기' 동맹의 사상 첫 동반 가을야구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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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특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선발-불펜-타격의 밸런스가 좋은 NC 다이노스는 4월 후반부터 힘을 내고 있다. 무시못할 기세다. KIA는 고질인 불펜을 손보지 않으면 4월 페이스보다는 약간 처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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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개편 중심 키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삼성이 쥐고 있다. 삼성은 지난 2일 홈에서 두산을 상대로 기적같은 6대5 역전 연장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승엽의 역대최다득점 신기록과 주장 김상수의 9회 적시타, 침묵하던 외국인타자 다린 러프의 끝내기홈런까지. 터닝포인트로 삼을만한 1승이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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