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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김원중은 열흘 휴식 후 등판한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빛나는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140㎞대 초중반의 직구에 힘이 실렸고, 밸런스가 좋다보니 4사구가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김원중 스스로도 "휴식을 한 게 효과가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금은 박진형이 휴식 기간이다. 박진형은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올린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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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송승준의 호투에 롯데는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는 점에서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그런데 투구 내용이 기대 이상이었다. 송승준은 2007년 롯데 입단 후 줄곧 선발로 던지다 올시즌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젊은 토종 선발투수를 키워야한다는 조 감독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시즌 초 불펜으로 나선 송승준은 최근 두 차례 선발 준비를 하는 과정이 그리 어려울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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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을 아예 선발로 복귀시키고, 다른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리는 방안도 있다. 그러나 조 감독은 당장 로테이션을 바꿀 생각은 없다. 지금처럼 박진형과 김원중이 쉬는 기간 임시로 송승준을 선발로 활용하는 게 장기적으로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롯데의 현실을 감안하면 젊은 선발 육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송승준의 선발 호투는 지금과 같은 로테이션 운영에 탄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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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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