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가 결국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다.
NC 다이노스 좌완 투수 구창모는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선발로 5번 등판한 구창모는 1승3패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특히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5회 이전에 강판되며 3연패에 빠졌다가 지난달 21일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을 소화한 후 자신감을 찾았다. 28일 kt 위즈를 상대로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며 시즌 첫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구창모는 이날 LG를 상대해 매 이닝 위기를 맞았다. 1회말 1사 1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후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2실점 했다. 양석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더이상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1사 후 유강남에게 안타, 손주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가 이형종이 초구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다음 고비는 3회.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자신의 견제 실책으로 주자가 2루까지 갔다. 이어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아 무사 1,3루. NC 벤치는 곧바로 투수를 장현식으로 교체했고, 포수도 김태군에서 박광열로 바꿨다.
장현식이 구창모의 책임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 최종 기록은 2이닝 6안타 2삼진 1볼넷 4실점(2자책).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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