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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화는 베테랑 포수인 조인성(42)과 차일목(36) 둘로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둘은 극심한 타격부진에 낮은 도루저지율로 신임을 잃었다. 조인성은 올시즌 타율 1할2푼5리(24타수 3안타) 홈런,타점은 없다. 차일목은 타율 5푼6리(18타수 1안타)에 홈런없이 1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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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환은 성격이 밝다. 한때 넥센 히어로즈의 주전포수였지만 박동원에게 밀렸다. 이후 한화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지난해 차일목과 조인성에 밀려 주로 2군에서 지냈다. 방망이 실력은 있지만 출전 기회가 적다보니 이마저도 무뎌졌다. 요즘 허도환은 경기전 최재훈의 훈련 파트너를 자처한다. 허도환은 자주 "벤치에서 하도 파이팅을 외쳐 목이 다 쉴 지경"이라며 웃는다. 출전하지 못해도 마음으로 팀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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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고질은 포수의 수비력 뿐만 아니라 허술한 공격력이었다. 2할대 초반의 타격만 기록해줘도 함박웃음을 지을 판이었다. 이틀 동안 한화는 신천지를 경험했다. 9회 결승타, 연장 10회 결승홈런을 포수가 때려냈다. 포수가 살아나면 투수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팀에 좋은 기운이 퍼지게 된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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