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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는 SK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것에 대해 덤덤하게 말했지만 오래 있었던 친정팀을 떠나는 것이 무조건 좋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한 팀에서만 12년을 있었다.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내 활용가치가 떨어지면서 내려진 결정 아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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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좋은 팀이라서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이명기는 "팀이 잘나가서 그런지 아무래도 부담이 좀 덜한 것 같다"며 "진루나 출루에 신경을 더 쓰려고 하고 타격에서 포인트를 조금 앞에 두고 치려고 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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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엔 이범호(36·18년차·1776경기, 1531안타, 283홈런) 최형우(34·16년차·1174경기, 1300안타, 240홈런) 김주찬 (36·18년차·1453경기 1516안타, 105홈런) 등 베테랑들이 즐비하다. 자신보다 통산 경기수가 적은 주전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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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다고. "정해진 룰이 있다. 그것을 어기지 않으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또 감독님과 코치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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