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3연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후반 33분 터진 산토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수원은 3연승에 성공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포항은 FA컵 포함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펼쳤다. 수원이 조금씩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염기훈의 프리킥이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5분 다미르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28분에는 이종성의 멋진 중거리포가 살짝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조금씩 반격에 나섰다. 43분 이상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며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었다. 45분에는 서보민이 돌파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후반에도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수원이 먼저 변화를 택했다. 후반 5분 다미르를 빼고 산토스를 넣었다. 수원은 조나탄과 염기훈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포항의 단단한 수비조직력과 역습이 돋보였다. 포항은 15분 심동운, 20분 이광혁을 투입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수원은 한방이 있었다. 33분 염기훈의 스로인을 받은 산토스가 수비수와 경합하며 절묘한 로빙슛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산토스는 이골로 수원 역사를 새로썼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서 47골을 넣으며 수원 역사상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포항은 동점골을 위해 양동현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수원의 수비벽은 두터웠다. 포항은 후반 45분 권완규의 크로스를 받은 심동운의 발리슈팅이 벗어난 것이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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