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성남FC가 지난해 11월 열린 강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를 바꿔달라는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성남은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강원FC의 무자격 선수(세르징요) 출전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20일 승강 PO 2차전 경기 결과를 '성남의 3대0 승리'로 정정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강 PO 2차전에서는 양 팀은 1대1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1-1,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강원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논란이 된 것은 2차전에 세르징요가 출전했기 때문. 당시 세르징요는 위조된 시리아 여권을 사용했다는 혐의로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강원은 세르징요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했지만 경기에 내보냈고, 결과적으로 강원의 승격에 기여했다.
성남은 "클래식으로 다시 승격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결과는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현행 프로연맹 승강 PO 대회요강에 따르면 '무자격 선수가 출전한 것이 경기 중 또는 경기 후 발각돼 경기종료 후 48시간 이내에 상대 클럽으로부터 이의가 제기된 경우 무자격 선수가 출전한 클럽이 0대3으로 패배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규정돼 있다. 무자격 선수는 연맹 미등록 선수·경고누적 또는 퇴장으로 인해 출전이 정지된 선수와 외국인 출전제한 규정을 위반한 선수 등 그 시점에서 경기 출전 자격이 없는 모든 선수를 의미한다. 성남은 당시 승강 PO 2차전 직후 48시간 안에 이의를 제기했고, 세르징요는 위조 여권 사용 사실이 드러나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강제 추방됐다. 성남은 연맹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으면 법적 절차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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