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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만 한 길을 걸었다. 2012년부터다. 입단 첫 해 25경기에 나섰다. 1골도 올렸다. 이후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이듬해 30경기(1골), 2014년엔 36경기에 나섰다. 다채롭고 화려한 제주의 공격 축구, 묵묵히 몸을 던지는 수비수 오반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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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갈았다. 올 시즌엔 100% 컨디션을 유지하며 제주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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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만 여섯 시즌째 뛰고 있는 오반석, 주장 완장도 그의 몫이다. "부담도 있지만 동료들이 잘 해줘서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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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일이다. 2015년 7월 8일 포항전. 오반석은 "후반에 상대 슈팅 두 번을 연달아 몸을 날려 막았다. 내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이 들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런데 오반석이 계속 웃는다. "아~ 근데 그 때 핸드볼 파울 판정이 나오면서 바로 퇴장을 당했다. 하필 기억에 남는 게 퇴장으로 연결돼서 좀 그렇긴 한데 그래도 지금 돌이켜 보니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했다. 당시 제주는 4대3 승리를 거뒀다.
오반석은 그야말로 제주의 보물이자 수호신이다. 지금 K리그에 이만한 '원클럽맨'은 찾기 어렵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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