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레이서' 박태환(28·인천시청)이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을 대신할 미국 대회, 자유형 200m에서도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6일 밤(한국시각) 미국 애틀란타 맥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애틀란타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8초24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이날 예선에서 지난해말 일본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당시 기록한 1분45초16, 참가자중 가장 빠른 기록을 제출했다. 자유형 200m 예선 9조 가운데 9조 4레인에 자리했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때 기록한 1분 44초80이다. 세계최고기록은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이 전신수영복을 입고 세운 1분42초F, 국제수영연맹(FINA)의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A기준기록은 1분47초73이다.
이번 대회 기록은 관리단체인 대한수영연맹 정상화를 추진중인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전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박태환은 12~15일 열리는 김천 국가대표선발전 대신 이번 대회 기록으로 세계선수권에 도전한다.
6일, 자유형 100m(48초62)에서 개인 시즌 베스트 및 전체 1위 기록을 세웠다. 자유형 400m(3분44초38)에서 개인 시즌 베스트 기록 및 금메달과 함께 기준기록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직후 대회에서 200m 페이스가 좋았다. 지난해 10월 충남전국체전에서 1분45초01로 우승했다. 자유형 200m 올시즌 최고 기록인 1분45초16 역시 지난 4월 중국선수권 쑨양의 기록(1분44초91)에 이어 올시즌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리우올림픽 자유형 200m 은메달' 채드 르클로스(남아공, 1분45초20)보다 앞서는 기록이다. 특히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한국최고기록 48초42(2014, 뉴사우스웨일스오픈)에 이은 역대 두번째로 빠른 기록(48초62)을 찍은 부분은 기록 단축의 기대감을 주는 부분이다.
박태환은 7일 오전 펼쳐질 자유형 200m 결선에서 호기록과 함께 두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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