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8·인천시청)이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을 대신할 미국 대회,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했다. 전날 자유형 4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애틀란타 맥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애틀란타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 46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4번 레인의 박태환은 '400m 2위' 펠릭스 아우벡(21), '100m 2위' 조아오 데 루카(27) 등과 경쟁했다.
박태환이 지난해 11월 일본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당시 기록한 1분45초16은 올시즌 세계랭킹 2위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유형 200m 시즌 1위 기록은 쑨양이 지난달 12일 칭다오중국선수권에서 기록한 1분44초91이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때 기록한 1분 44초80이다. 세계최고기록은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이 전신수영복을 입고 세운 1분42초F, 국제수영연맹(FINA)의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A기준기록은 1분47초73이다.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을 가뿐히 통과했다.
이번 대회 기록은 관리단체인 대한수영연맹 정상화를 추진중인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전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박태환은 12~15일 열리는 김천 국가대표선발전 대신 이번 대회 기록으로 세계선수권에 도전한다.
6일, 자유형 100m(48초62)에서 개인 시즌 베스트 및 전체 1위 기록으로 기준기록을 통과했다. 자유형 400m(3분44초38)에서 개인 시즌 베스트 기록 및 금메달과 함께 기준기록을 통과했다.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6년만의 세계선수권 출전의 길을 잘 열어가고 있다.
박태환은 8일 펼쳐질 자유형 1500m를 마지막으로 '나홀로' 선발전을 마무리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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