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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날 이대호를 10년만에 3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올렸다. 5월 들어 타격감이 떨어진 이대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대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 공격은 전반적으로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3득점 가운데 2점은 이대호와 손아섭의 솔로홈런에 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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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도 2사 1,3루서 나경민이 우익수 평범한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1이던 5회에는 선두 이대호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계속된 무사 만루서 문규현의 3루수 땅볼때 2루주자와 3루주자가 각각 3루와 홈에서 아웃돼 2사 1,2루로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고, 이어 김동한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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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5월 들어 지난 2일 kt 위즈전에서 15안타로 9대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후 이날까지 5경기 모두 3득점 이하에 머물렀다. 이 기간 득점권 타율은 1할6푼3리(43타수 7안타)에 그쳤고, 10개의 병살타를 쏟아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롯데는 투수진에 의존하는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나마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모두 어느정도 짜임새가 있는 편이다. 이날도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박진형을 조기에 내리고 6회 박시영을 투입하는 등 불펜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투수들의 힘에도 한계가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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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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