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최장 시간 경기를 펼친 끝에 비겼다.
넥센과 SK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6대6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장 시간인 5시간 17분 동안 진행됐다. 두 팀은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SK가 16승15패1무, 넥센이 15승16패1무가 됐다.
SK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2회초 2사 후 정의윤이 2루수 서건창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공이 빠진 사이 2루로 진루했다. 이어 이재원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SK 선발 김태훈의 호투에 막혔다. 득점권에서도 점수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5회말 1사 후 이정후가 중전 안타,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SK가 채병용을 투입했으나, 이택근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유격수 땅볼을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6회초 최 정의 사구, 김동엽이 중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2사 후에는 한동민과 이재원의 연속 사구로 멀어내기 득점. 2-1로 앞섰다. 그러나 넥센은 6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김민성의 좌전 안타, 김하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2사 후 이정후가 볼넷으로 추룰했고, 1,2루 기회에서 송성문이 우전 적시타를 쳐 2-2 동점이 됐다. 그 후 이택근이 적시 2루타를 날려 3-2 역전. 이 때 SK가 중계 플레이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서건창이 3루수 방면 기습 번트 안타를 쳐 5-2로 달아났다.
SK는 7회초 1사 후 노수광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김성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넥센은 8회말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달아났다. 하지만 SK의 뒷심은 무서웠다. 9회초 1사 후 노수광의 안타, 김성현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동엽이 김세현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는 6-6 동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넥센은 12회말 1사 후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문광은의 폭투로 1사 3루 절호의 찬스. 하지만 안타를 치지 못하고 비겼다.
넥센 선발 투수 한현희는 6이닝 4안타 4사구 5개(1볼넷) 5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첫 선발 승에 실패했다. 타선에선 서건창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윤석민, 김민성도 각각 3안타씩을 기록했다.
SK 김태훈은 4⅓이닝 5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통산 첫 승에 실패했다.
고척=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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