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황금연휴 극장가에 아재히어로, 우주히어로, 베이비히어로 등 각종 히어로들의 연일 신기록 열전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먼저 신기록을 펼친 히어로는 아재히어로, 로컬 수사 영화 '보안관'(김형주 감독,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이다. 황금연휴를 겨냥한 신작 중 약체로 분류됐던 '보안관'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강력한 흥행세를 과시하며 개봉 4일 만인 지난 6일 박스오피스 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컬수사극을 다룬 '보안관'은 가장 평범한 이야기가 가장 특별한 이야기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라는 장점을 전면에 내세운 아재히이로 '보안관'은 극장가 신흥강자로 떠오르며 또 하나의 반전 드라마를 쓰게 됐다.
이어 두 번째 신기록의 주인공은 액션 SF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이하 '가오갤2', 제임스 건 감독). 우주히어로로 불리는 '가오갤2'는 전작에 이은 특유의 병맛 코미디는 물론 가족애를 더한 감동 스토리까지 더하며 호평받고 있다.
'가오갤2'는 지난 2일 전야개봉 당시 6시간 만에 14만명을 동원, 외화 전야 개봉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정식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4일 만인 지난 6일 1편의 누적 관객수(134만명) 기록 경신 등 극장가를 뒤흔들고 있다. 여기에 북미 개봉 역시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더한 '가오갤2'. 무서운 기세로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보안관' '가오갤2'에 이어 마지막 기록 열전을 펼친 작품은 '애니메이션의 명가'로 통하는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톰 맥그라스 감독)다. 일곱 살 형 팀과 굴러들어온 동생 보스 베이비, 각자의 목표를 위해 합심한 형제의 전격 브로 코믹 어드벤처를 그린 '보스 베이비'는 황금연휴 가족 관객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흥행 순항 중.
지난 3일 개봉한 '보스 베이비'는 23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2위로 출발,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오프닝 스코어 1위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여기에 지난 5일 35만명을 동원해 역대 어린이날 애니메이션 일일 관객수 1위라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개봉 4일 만인 지난 6일에는 누적 관객수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최단 시간 100만 돌파라는 기록을 더했다. 그야말로 베이비히어로다운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는 '보스 베이비'. 어린이 관객을 넘어 성인 관객까지 사로잡으며 5월 극장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보안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보스 베이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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