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아기물개의 정체는 'K팝스타' 출신 가수 박지민이었다.
7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에게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방송됐다.
이날 2라운드 2번째는 '훌라훌라 효자가수 카네이션맨'과 '내 노래에 물개박수 아기물개'의 대결이었다.
카네이션맨의 선곡은 무려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이었다. 카네이션맨은 도입부에는 섬세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미성을 선보이더니, 2절에서는 상남자로 180도 변신, 카리스마 넘치는 샤우팅을 뿜어냈다.
아기물개는 비장의 무기를 선보였다. 나얼의 '바람기억'을 고른 것. 먹먹한 감성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진심이 담긴 청명한 목소리가 판정단의 물개 박수를 불렀다.
카이는 "카네이션맨은 맑고 깨끗한 미성이 돋보였었는데, 상남자 보이스는 상상도 못했다. 그분이라는 확신이 깨진 반전"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구라도 "고음에서 이세준 느낌이 안난다. 아주 못된 목소리"라고 평했다. 카이는 아기물개에 대해 "어린 아이의 애절한 감성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유영석은 "1절은 이세준, 중반부는 김현성, 후반부는 김경호처럼 목소리를 변형시켰다"면서 "셋 중 하나겠죠"라며 웃었다. 이어 아기 물개에 대해서는 "노래 한 송이를 피워낸 느낌이다. 정성스럽게 가꿔낸 무대"라고 호평했다.
조장혁은 "이렇게 사이먼앤가펑클에서 스콜피온스를 오가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고 고개를 내젓는 한편, "아기물개는 감정을 구걸하지 않고 덤덤하면서도 돌직구 같은 무대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앞서 연예인 판정단은 카네이션맨의 정체로 김현성, 이세준 등을 거론했다. 뒤이은 이승환 모창 때는 "이세준이 이승환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았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아기물개는 미국과 영국, 태국, 인도 등 각국의 영어발음 개인기를 선보여 감탄을 샀다. 박준형과의 환상적인 케미가 돋보였다.
투표 결과 카네이션맨이 아기물개에 62-37로 승리, 가왕 후보 결정전에 올랐다. 아기물개의 정체는 'K팝스타' 출신 가수 박지민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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