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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을 존중하는 스타일. 하지만 예외가 있었다.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이날만은 달랐다. 최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을 불러 놓고 모처럼 한마디를 던졌다. "적어도 홈과 원정에서는 차이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보답이고 우리의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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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며 "사실 이날도 그냥 선수들에게 맡길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난 상주전이 두고 두고 생각나더라. 그래서 선수들의 정신을 한번 일깨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최 감독은 지난달 29일 홈에서 당한 상주전 패배(1대2)가 아직도 쓰리다고 했다. 0-1로 뒤지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최 감독은 "질 수도 있다. 하지만 홈인만큼 어떻게든 버티거나, 어떻게든 뒤집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전북전, 부산전 패배도 아쉬웠지만 그 어느때 보다 아픈 패배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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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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