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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의 이번 당선으로 6년 넘게 FIFA 주위를 맴돌았던 한국 축구에 변화 바람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축구는 2011년 1월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FIFA 부회장 선거 낙마 이후 국제축구의 중심에서 멀어졌다. 17년 동안 FIFA 부회장직을 유지했던 정몽준 부회장의 부재 속에 상대적으로 일본과 중동의 입김이 세졌다. 한국 축구는 FIFA에서 사실상 발언권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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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에서 경영학(학사),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석사)을 전공한 정몽규 회장은 성공한 경영인 출신이다. 현대자동차 회장을 거쳐 현재 현대산업개발 회장이다. 2000년부터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고 있다.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시작으로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2013년 대한축구협회장에 올랐고, 2015년 AFC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외연을 넓혔다. 또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한국 선수단 단장을 지냈다. 지난해 7월에는 첫 통합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됐다. 또 9월에는 AFC 부회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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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정몽규 회장에겐 행운도 따랐다. 강력한 경쟁 후보였던 쿠웨이트 출신의 셰이크 아마드 알 파히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최근 갑작스럽게 비리 혐의에 휘말리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3자리에 3명의 후보가 남았고 무혈입성할 수 있었다. 셰이크 아마드 회장은 FIFA 내 뇌물 수수 혐의를 받으면서 지난달 30일 축구 관련 직책에서 물러나게 됐다. 또 FIFA 평의회 위원 선거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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