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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는 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패턴, 즉 약속된 플레이다. 20세 이하 선수들은 아무래도 심리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창의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더라도 얼어붙으면 끝이다. 'K리그 1강' 전북과의 평가전이 그랬다. 이럴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 확실한 패턴 플레이다. 선수들간 미리 사전에 약속된 플레이로 활로를 뚫으면 분위기도 바꿀 수 있다. 한국 축구의 첫번째 영광이었던 1983년 멕시코 청소년월드컵 당시 박종환 감독은 6가지의 약속된 플레이를 준비해 4강 신화를 이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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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에서 보여준 패턴플레이만으로도 기대를 품기에 충분한데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이 남았다. 신 감독은 "아직은 패턴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우루과이-세네갈과의 평가전이 끝나면 선수들이 거기에 맞는 확실한 포메이션을 가져갈 것이다. 지금은 포백으로 나서지만 스리백도 생각 중"이라고 했다. 백승호는 "준비한 세트피스와 패턴 플레이가 100개도 더 된다. 사우디전에서 보여준 것은 10% 정도 밖에 안된다"고 했다. 고무적인 것은 신태용호의 패턴플레이가 코칭스태프의 지시만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백승호는 "대부분이 코칭스태프가 만들었지만 우리가 모여서 만든 것도 있다. 선수들끼리 얘기하고 만들어본다. 괜찮은 게 나오면 감독님께 건의를 드려서 운동할 때 해본다.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고. 그때그때 생각나면 또 만들어본다"고 했다. 자율성과 창의성이 더해진 신태용호의 패턴플레이, 당연히 위력적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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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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