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8개조(32개팀) 조별리그를 마친 결과, 우리 K리그를 대표한 4팀 중 제주 유나이티드 한 팀만이 16강에 올랐다.
1년 전 K리그는 전북 현대가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또 FC서울도 4강까지 올라 한국 프로축구의 높은 위상을 아시아에 떨쳤다. 그러나 이번엔 서울, 울산 현대 그리고 수원 삼성이 조별리그에 탈락하면서 1년 만에 K리그는 ACL 무대에서 초라해졌다.
K리그가 고전한 반면,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프로축구가 선전했다. 특히 중국은 막강한 자금으로 영입한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효과를 제대로 봤다. 조별리그에 참가한 상하이 상강, 광저우 헝다 그리고 장쑤 쑤닝이 전부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 공격수 헐크와 오스카를 앞세운 상하이 상강은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운데 마지막 경기서 F조 1위 싸움을 남겨두고 있다, 광저우 헝다는 G조 1위, 최용수 감독의 장쑤는 H조 1위를 기록했다.
기술 축구를 앞세운 일본도 4팀 중 3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우라와 레즈(F조)와 가시마 앤틀러스(E조)가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조 1위 싸움을 남겨두고 있다. G조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H조 감바 오사카만 4위로 탈락했다.
E조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는 돌풍을 이어간 끝에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낳았다.
중동 클럽들이 참가한 A~D조 조별리그에선 이란이 가장 많은 3팀을 16강에 올렸다. A조 에스테갈, B조 에스테갈 쿠제스탄, D조 페르세폴리스가 나란히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C조의 조바한만 3위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2팀씩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사우디는 알 아흘리(C조 2위)와 알 힐랄(D조 1위)이고, UAE는 알 아흘리(A조 1위), 알 아인(C조 1위)이다. 알 아인에는 한국인 이명주가 뛰고 있다.
카타르는 한국 A대표 남태희가 뛰고 있는 레퀴야가 B조 1위로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2017년 ACL 16강 진출팀
한국(1팀)=제주
중국(3팀)=상하이 상강, 광저우 헝다, 장쑤 쑤닝
일본(3팀)=가시마 앤틀러스, 우라와 레즈, 가와사키 프론탈레
이란(3팀)=에스테갈, 에스테갈 쿠제스탄, 페르세폴리스
사우디아라비아(2팀)=알 아흘리, 알 힐랄
UAE(2팀)=알 아흘리, 알 아인
태국(1팀)=무앙통
카타르(1팀)=레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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