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주서 개막하는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20일~6월11일)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스포츠 이벤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A조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신태용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흥행을 위해 최소 8강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국은 개막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기니와 1차전을 갖는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전주)은 23일, 잉글랜드와의 3차전(수원)은 26일 열린다.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제19대 대통령에 오른 신임 문재인 대통령의 개막전 및 결승전 참석을 협의하고 있다. 대회 한 관계자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된 건 아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 개최를 위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참석 여부를 기다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다음달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앞서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폴란드전(부산) 등에 참석해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은 4강 신화를 연출하면 축구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드라마를 썼다.
U-20 월드컵은 월드컵 다음 가는 '미니 월드컵'이다. 월드컵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서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또 미래 세계 축구를 이끌 예비 스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기회이기도 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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