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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이 필요 없는 경기. 피어밴드를 위한 무대였다.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118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는 2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6회말 이명기에게 내준 내야안타와 8회 김민식에게 허용한 빗맞은 안타가 전부. 4사구는 2회 최형우에게 내준 볼넷이 유일했다. 5회 이범호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 그리고 3루수 심우준의 실책 2개로 주자를 누상에 내보낸 게 전부였다. 다시 말해 KIA는 이날 피어밴드를 상대로 거의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뜻이다. 탈삼진은 무려 10개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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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오정복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kt는 2회초 선두 유한준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얻었다. 오태곤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 찬스. 여기서 오정복이 김진우를 상대로 2타점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오정복은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9회초에도 1사 2루 찬스서 상대투수 심동섭으로부터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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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김진우는 타선의 지원이 없어 잘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김진우가 마지막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게 지난 2015년 6월1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이었다. 이날 안정적인 투구로 김진우는 선발 등판 기회를 더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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