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자기 유명세와 파급력을 나라를 위해 썼다.
스타들이 투표율 제고를 위해 일제히 나서며 선거의 질을 높이고 국민 참여에 기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낳은 19대 대선은 32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서 77.2% 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대선에서는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의 영향과, 2시간 연장된 본투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에 대선이 치러진 점을 투표 열기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스타들도 '변방'에 있지 않았다. 때로 정치·경제·사회 뉴스보다 파급력이 세고, 더 친숙한 연예계 유명인들이 소중한 한표 행사를 끊임없이 독려하고 자극함으로써, '꼭 투표를 해야한다'는 국민인식의 변화에 일조했다.
사전투표일과 9일 본 선거에 쏟아진 스타들의 '투표 인증샷'들에는 아이돌과 가수, 중년배우, 감독, PD가 포함됐다. 첫 유권자가 된 젊은 스타도 있었고, 연예인 부부가 함께 투표장으로 나선 모습도 담겼다. 인기절정의 한류 스타도 손등에 도장을 찍었고, 아이를 등에 업고 미소를 지은 연예인 가족도 있었다. 또한 '레전드'라고 불리는 업계 베테랑도 묵묵히 줄을 서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진은 물론 '투표를 합시다'라는 저마다의 메시지까지 포함된 '인증샷'들은 SNS와 포털사이트를 타고 유권자들의 휴대폰으로 배달됐고, 그 어떤 캠페인보다 깊숙하고 빠른 효과를 낳을 수 있었다.
'인증샷' 촬영 후 10분 안에 수많은 대중에게 그 모습이 전달되는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발 벗고 나선 연예인들이 투표율 상승의 숨은 공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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