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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김영호 역, '오아시스' 종두 역, '공공의 적' 시리즈 강철중 역, '해운대' 최만식 역, '감시자들' 황반장 역 등 매 작품 캐릭터를 완벽히 체화하며 명연기를 펼친 설경구. 그가 '불한당'을 통해 전무후무한 나쁜 남자로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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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설경구는 '소원'(13, 이준익 감독) 이후 작품인 '나의 독재자'(14, 이해준 감독) '서부전선'(15, 천성일 감독) '루시드 드림'(16, 김준성 감독) 등 계속된 흥행 고전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이번 '불한당'이 설경구를 다시금 '믿고 보는 배우'로 만들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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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많이 창피했다"고 말하는 설경구. 그는 "'루시드 드림'으로 정신이 번쩍 든 뒤 '살인자의 기억법'을 촬영했다. 그때 원신연 감독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맡은 캐릭터가 많이 늙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하더라. 지금보다 더 늙어야 할 것 같다는 그 말에 스스로 도전해보고 싶었다. 물론 '나의 독재자' 당시 특수분장을 통해 늙음에 대해 경험했는데 그것보다 진짜 건조하게 기름기 없는 모습으로 늙어보이고 싶었다. 이 캐릭터를 통해 간만헤 혹사를 시키고 싶었다. 스스로 창피한 마음을 지우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다. 원신연 감독에게 직접 '내가 한번 늙어볼게'라고 말했고 무진장 노력했다. 그 작품도 아직 못봤지만 정말 끝까지 해보고 나니 나에 대한 창피함이 없어졌다. 그리고 '불한당'까지 오게 됐다. '나에게 쪽팔리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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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일인자를 노리는 남자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등이 가세했고 '나의 PS 파트너' '청춘 그루브'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 전 세계 관객을 만나며 국내에서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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