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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상승세다. 지난 3일 전북을 4대0으로 완파하더니 6일엔 상주까지 4대1로 꺾었다. 그리고 역사적인 ACL 16강 진출까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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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정 운은 상주전(4대1 제주 승) 후반 42분 대포알 같은 장거리 왼발 프리킥으로 팀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지난 감바전엔 예리한 뒷 공간 침투로 귀중한 선제골을 뽑았다. 모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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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제주 감독도 놀랐다. 조 감독은 "골이 들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나도 당황했다"면서 "정 운에게 지시를 불이행한 벌로 페널티를 먹였다"며 웃었다. 정 운은 상주전 후 선수단 전원에 커피를 대령하는 벌칙(?)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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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슈팅 전 공이 바운드되면서 정 운의 낭심 부위에 맞은 것처럼 보였다. 일각에선 '정 운이 고통을 참고 골을 넣었다'고 했다. 정 운이 웃었다. "팬들이 '진정한 남자 트래핑'이라고 하더라. 나도 관련 사진과 댓글을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다"며 "하지만 다행히 그곳은 아니었다. 사타구니에 닿아서 전혀 통증은 없었다"며 크게 웃었다.
정 운은 "부상 복귀하고 외삼촌이 붉은색 속옷을 선물해줬다. '좋은 기운이 깃들 것'이라 했다"며 "전북전부터 입고 뛰었는데 전북도 이기고 상주, 감바전에선 골을 넣었다. 무슨 이런 일이 다 있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잘 하라는 의미라 생각한다. 이 분위기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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