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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입이 떡 벌어지게 할 만한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8이닝 2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피어밴드 역투속에 kt는 3대0으로 이겼다. 선두이자 강팀 KIA를 상대로 연패를 기록했다면 3연전 마지막 경기까지 큰 부담일 뻔 했는데, 피어밴드가 이 위기를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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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가 위력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구와 수싸움이 완벽했다. 이날 던진 공 118개 중 스트라이크는 무려 90개. 몸쪽, 바깥쪽, 높은쪽, 낮은쪽 마음먹은대로 던졌다. 피어밴드는 올시즌 비장의 무기로 선보인 너클볼과 체인지업으로 KIA 타선을 요리했다. 구속은 120km 초반대인데, 직구처럼 오다 뚝 떨어지는 지점이 매우 좋았다. 만만해보이는 공에 KIA 타자들의 방방이가 연신 헛돌아갔다. 그야말로 정신을 못차렸다. 또, 너클볼과 체인지업의 궤적이 미묘하게 다르다보니 KIA 타자들 입장에서는 머릿속이 복잡해져 노림수를 제대로 갖고 타석에 들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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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는 경기 후 "오늘따라 유독 너클볼의 움직임이 좋았다. 그래서 결정구는 거의 너클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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