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검진 결과가 나오면 결정하겠다."
NC 다이노스에 비상이 걸렸다. 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준 제프 맨쉽이 팔꿈치 검진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팔꿈치 부위 근육 뭉침 현상. 뻑뻑함을 느끼는 증상이다.
지난달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등판 도중 처음 이런 증상을 호소했던 맨쉽은 10일 창원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같은 증세 때문에 5이닝만 소화하고 물러났다. 부상 부위가 심각하거나 통증이 극심한 것은 아니다. 다만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병원 검진을 받게 됐다.
11일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본인이 답답해해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MRI를 찍기로 했다. 최종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맨쉽이 최근 2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요원으로만 뛰었기 때문에 갑자기 늘어난 투구수가 부담을 준 것일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어느정도의 관리만 해주면 시즌을 계속 치를 수 있다. 김경문 감독도 이에 동의하며 "결과를 보고 결정을 하겠지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관리는 해야 한다. 다음 등판 일정을 조금 미룰 수도 있다"고 했다.
맨쉽의 빈 자리는 일단 이재학이 치른다. 4월초 2군에 내려간 이재학은 몸 상태를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이 처음에는 손가락 물집 때문에 고생했고, 담 증세가 왔었다. 지금은 괜찮다는 2군의 보고를 받았다. 주말 kt 위즈전에 내보낼 예정이다. 힘을 내서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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